재미있는 상식

아이가 다시 달라붙기 시작하는 제 2의 재접근기 인가?

구다이mate 2023. 4. 20. 14:58
반응형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가 돌이 지나고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고, 혼자서도 잘 놀기 시작해서 ' 이제 좀 살 만하다 ' 싶었는데 어느 날부터 다시 '껌딱지'가 됐다. 게다가 툭하면 막무가내로 떼쓰며 울기까지 시작한다. 그렇다면 아이는 지금 엄마와의 애착을 다시 형성하는 '재접근기'일 확률이 높다.

 

ㅣ 엄마가 다른 존재임을 느끼는 재접근기

미국의 대상관계 이론가인 마거릿 말러는 분리개별화 이론을 통해 생후 16~24개월을 ' 재접근기 ' 단계라고 정의 했다. 말 그대로 아이가 엄마에게 다시 접근하는 시기로,세상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엄마로부터 독립해도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엄마와의 액착을 다시 형성하는 것이다.

생후 6개월까지 엄마와 정서적 애착을 쌓아온 아이는 세상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처음에 낯선 사람을 만나면 불안해하지만 걸음마를 익히고 행동반경이 커지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난 데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다. 막 걸음마를 뗀 아이가 밖에만 나가면 뒤로 돌아보지 않고 막무가내로 돌아다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16~24개월경 아이는 자신과 엄마가 분리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충만했던 자신감은 사라지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느낀다. 이 무렵 아이는 엄마에게 머물고 싶지만 한편으로 독립하고 싶은 이중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상태가 된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분리 불안을 재경험하는 단계가 바로 재접근기이다.

 

 

ㅣ 의존과 독립, 두 욕구의 갈등

아이 재접근기에 접어든 아이는 " 엄마 따라다니기, 달아나기, 아니야 " 를 무한 반복하는데 이는 운동 및 언어 능력 발달과 관계가 깊다. 아이는 걸음마를 통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세상을 탐험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좌절을 경험하고 자기 능력의 한계를 깨닫으며 자신감을 점차 상실하기 때문에 짜증늘 내거나 엄마를 조르는 행동을 보이곤 한다. 흔히 마의 18개월이라며, 육아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육아 암흑기가 바로 재접근기인 것이다.

이때는 엄마와 신체를 접촉하려 하거나 의도적으로 피하는 등 의존과 독립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표현하는데, 이렇게 두 욕구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며 인형이나 젖꼭지 같은 '중간대상' 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항상 엄마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엄마는 늘 곁에 있고 욕구를 충족해주는 존재가 아님을 깨달으며 무조건 거부하는 행동도 보인다.

 

이시기의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아기가 하루 종일 엄마 뒤 꽁무니만 따라 다니고 설거지 할때도 엄마 옆에서 맴돌며 엄마 다리 사이로 머리를 들이 밀며 놀고 엄마 다리를 붙잡고 뱅뱅 돌고 자주 안아 달라, 업어달라, 놀아달라 하는 등의 아주 여러가지의 주문이 쏟아져 들어오면 아기가 요구하는 그 주문들을 가급적이면 모두 수용해 주는 것이 좋다. 아기가 갖가지 요구를 하는것이 바로 엄마한테 자신이 수용되고 엄마가 수용해서 자기에게 공급해 주는 요구에 대한 만족을 통해 아기 자신의 마음의 배를 채우고 마음의 배를 채우는 과정에서 엄마로부터 안정과 소속감을 확인 받고 재접근기 바로 다음에 따라오는 격리 개별화기를 맞이할 준비를 끝내게 되는 것이다.

 

 

아기가 너무 달라 붙는 아기 재접근기 원인 및 해결방법 

 

아기가 너무 달라 붙는 아기 재접근기 원인 및 해결방법

흔히들 말하는 아기 재접근기는 아기 돌이 지나며 말귀를 알아듣고, 혼자서도 잘 노는 단계가 오면 " 이제 좀 살 만하다 "라고 싶었는데, 어느 날부터 다시 달라붙게 되는 시기가 다시 옵니다. 아

hojumate.tistory.com

 

ㅣ 아기 재접근기 기간에 정서적 지원이 중요한 이유

불같이 뜨거운 사춘기를 경험한 사람도 있고, 스치듯 지나간 사람도 있듯 아이 재접근기도 마찬가지이다. 어떠한 경우든 필요한 것은 부모의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이다. 재접근기가 끝날 무렵 아이는 엄마와의 최적의 거리를 발견하고 주변 사람을 새로운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로 규칙을 마련한다.

엄마에 대한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통합하는것, 즉 욕구를 충족시키면 '좋은엄마', 그렇지 않으면 '나쁜엄마' 로 이분화해서 해석하지 않는 것이 이 시기의 발달 과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떼쓰거나 의존하는 행동은 줄어들고  자신의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엄마를 어느 정도 '무시' 하며 혼자서 놀 수 있게 된다. 마거릿 말러에 따르면 생후 25~36개월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안정적으로 인식하고 개별성을 확립하며, 사람의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통합할 줄 아는 대상항 상성을 형성한다.

하지만 이 시기를 부모가 잘 대처하지 못하면 아이는 계속 엄마가 옆에 없는 것을 불안해하고, 자신의 욕구를 들어주즈 않으면 '나쁜엄마'로 여기게 된다.

 

 

ㅣ 재접근기 아이에게는 훈육보다 공감이 우선

아이 재접근기에는 아이 마음에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창 떼가 는 아이에게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보다 왜 화가 났는지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단 다른 친구의 물건을 빼앗거나 누군가를 때리는 등 잘못된 행동을 할 때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아이는 아직 위험한 것, 하면 안되는 행동을 잘 모른다. 따라서 잘못된 행동을 보일 땐 아이와 눈을 맞추고 단호하게 제한한 다음 옳은 행동을 알려준다.

대근육 활동을 좋아하므로 외출할 때 유모차를 태우는 대신 공원에서 걷게 하고, 놀이터에서 낮은 미끄럼틀을 타게 도와주며, 공놀이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위험하거나 더럽다고 무조건 말리지 말고 꽃과 나무를 만져보게 하는 등 세상을 탐색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이 '아빠육아' 다. 엄마 껌딱지가 된 아이는 아빠에게 가지 않으려 하지만, 그럴수록 아빠는 자연스럽게 함께해야 한다. 아빠가 제3자 입장에서 정서적으로 관여하면 둘 사이의 분리를 촉진할 수 있다.

 

 

 

[아이 훈육하기] 아이 마음 다치지 않게 화 잘 내는 법

수 많은 엄마들이 아이와 항상 같이 붙어 있기에, 아이에게 화를 내고 뒤 돌아서서는 마음이 아프게 자책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엄마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마음을 다치지 않게

life-infomation.tistory.com

 

 

 

아이 떼쓰기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만 2~3세 정도의 아이는 말귀는 다 알아듣는데 제고집을 어찌나 피우는지 정말 엄마를 딱 미치게 만들 때다.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떼쓰기를 시작한다. 문제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life-infomation.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