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결혼정보업체가 다시 인기 끄는 이유는 ?

2000년대 초중반에 한국에서는 결혼정보업체 ( 결혼상담소 )가 많이 유행했던 적이 있으나, 현재는 결혼정보업체에 대한 부담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예전만큼 결혼정보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었다. 설령 한국에서 결혼정보업체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서 결혼정보업체를 이용 안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 앞으로 한국의 결혼상담소는 어떻게 될까? 옆나라 일본에서 발생하는 사회적인 문제에서 많은 부분이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다. 일본의 경우를 보고 한국에서의 결혼문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알아본다.

 

 

ㅣ 결혼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인생의 파트너를 찾는 결혼은 신중해야 할뿐만 아니라,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으로 많은 조건을 볼 수밖에 없다. 옆 나라 일본에서는 스스로 배우자를 찾기보다 결혼정보업체 ( 결혼상담소 )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 만남 ' 의 기회가 줄어드는 가운데, 매칭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에서 결혼상대를 찾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최근 다시 결혼정보업체 가 뜨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NHK는 " 극진하게 결혼활동을 돕는 결혼정보업체가 속속 등장 중 "이라고 전했다. 본인이 원하는 조건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고객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결혼정보업체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본 20대 남성 10명 중 4명은 '모태솔로' 라는 조사가 나왔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 2022년판 남녀 공동참여 백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39.8%가 " 지금까지 이성과의 데이트 경험이 한 번도 없다 " 고 답했다. 여성도 25.1%나 됐다. 반면 " 결혼할 의향이 있느냐" 고 묻자 20대 남성의 80.7%, 여성은 86%가 " 있다 " 고 말했다. 요컨대 결혼을 희망하지만 적절한 상대가 없어 고민인 사람이 적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 결혼활동 ' 이라고 하면 일본에서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 인기였다. 개인정보 및 원하는 상대의 조건 등을 등록하면 간편하게 결혼상대를 찾을 수 있기 때문,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이용자가 급증했다. 

한편으로는 ' 매칭 피로' 라 불리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NHK 조사에 의하면 "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동시에 평균 5명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여성 이용자의 경우 무려 90%가 " 메시지 교환에 프로 감을 느끼고 있다 " 고 답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 극진한 중개역할을 해주는 결혼정보업체이다. 교제 경험이 없고 결혼상대를 좀처럼 찾기 어려워하는 이들을 성심껏 돕는 서비스다. 

 

 

ㅣ 결혼정보업체가 다시금 인기를 끄는 이유는 ? 

일본에서는 왜 다시금 결혼정보업체가 인기를 끄는 것일까 라는 질문이 생긴다. 일본의 한 교수는 " 선택지가 증가하면 오히려 선택을 망설이는 경향을 보인다 " 고 전했다. " 앱 등이 발달해 선택할 수 있는 상대가 많아질수록 한 명을 고르기가 어려워진다 " 는 것이다. 다른 심리학 전문가는 " 지금은 누군가 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선택하기를 어려워하는 시대 "라고도 했다. "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최종적인 선택을 할 땐 리얼한 ' 인간의 목소리 '를 듣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 는 설명이다.

지난 3월에는 일본에서 창업 60여 년을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호텔 뉴오타니가 결혼정보업체를 개설한 것이다. 호텔 홍보팀의 담당자에 따르면 "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 고 한다. 그동안 호텔이 맞선의 장소로 활용돼 왔기 때문인지 호텔쪽에서는 신사업이긴 해도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호텔의 브랜드력, 신뢰성이 위력을 발휘하는 듯하는 설명도 있다. 

특히 부모 세대로부터 관심이 뜨겁다. 일례로 " 혼기가 찬 자녀에게 평소 맞선 이야기를 꺼내기가 힘들었는데, " 잠깐 호텔에 식사하러 갈 겸 결혼정보업체의 상담을 받아보지 않겠느냐 " 며 자연스럽게 화제를 꺼낼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매칭 앱에 비해 안심이 된다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이다.

 

 

ㅣ 한국 결혼정보업체 선택할 시 고려사항

결혼정보업체를 선정할때에 어느 곳이 좋고 나쁨은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달라진다. 결혼정보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들여다보면 본인에게 어떤 것이 좋을지는 대략적이나마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결혼정보업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중에는, 횟수제와 기간제가 있다.

회수제 같은 경우에는 계약된 횟수만큼의 매칭 서비스가 제공되고, 기간제에는 계약된 기간 내에 무제한 매칭이 가능하다. 기간제가 기간 내에는 무제한이기 때문에 훨씬 많고 다양한 이성을 만나볼 수 있다. 그만큼 마음에 드는 이상형을 찾을 확률도 더 높아진다. 하지만 무제한이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하고 본인 하고 정반대의 이성을 만날 수 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결혼정보업체에서 얼마만큼의 이벤트를 제공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벤트를 자주 제공하는 결혼정보업체는 그만큼 회원들간의 활동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벤트를 주최하기 위해서는 참여자들의 신원 또한 확인을 해야 하니 결혼정보업체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