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여행이 멈추게 되었다. 코로나 기간에 아이가 태어났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도 가족의 상봉을 막기는 어려웠다.
와이프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외가댁을 가기 위해서 호주 멜버른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호주 멜버른에 사는 우리들이 일본이나 한국에 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멜버른에서는 일본이나 한국에 가는 직항 비행 편이 없다. 그래서 비행 루트는 멜버른 - 시드니 - 도쿄 - 미야자키이다. 멜버른 - 시드니는 1시간 20분, 시드니 - 도쿄는 10시간, 도쿄 - 미야자키는 1시간 20분이 걸리는 긴 여행이다. 멜버른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가지만 아기가 있어서 연속적으로 비행은 어려웠다. 그래서 하네다 공항에서 1박 하고, 미야자키로 가기로 한다.
ㅣ 일본 여행을 위한 준비
우리가 이번에 일본 여행을 결정했던 것은 9월이 되면 일본 정부에서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서 일본 입국 완화를 할 것으로 예상해서 멜버른 - 하네다 공항에 직항 비행기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멜버른에서 출발하기 전에 콴타스 항공에서 이메일을 받는다. “ 멜버른 - 하네다 공항 직항 편은 취소되었습니다 “ 일본 정부가 일본 입국을 완화를 안 했기 때문에 예상했던 것보다 티켓 구매자가 없었던 것이다.
즉, 아직 일본 입국은 이전만큼 쉬지는 않다. 이전처럼 개별적으로 일본 관광비자를 받아서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행사를 통해서만 관광비자로 일본 여행 목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
백신 접종증명서도 필요하다. 공항에 도착하면 백신 접종증명서를 보여달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mysos 핸드폰 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My sos app 은 일본 정부에서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만든 앱이다.
앱에는 백신 접종증명서를 첨부파일로 올려야 하며, 본인의 여권정보, 체류지역 정보, 연락처 등등 정보를 입력해서 바탕화면에 파란색으로 나와야지 문제없이 등록된 거다. 백신을 3번 이상 안 맞았거나, 백신을 아예 안 맞은 경우( 아기는 백신 접종 불가 ) 에는 바탕화면이 노란색으로 뜬다.
바탕화면 색깔에 따라서 공항에 체류하는 시간이 달라진다.
일본 여행 시 필요 서류
- 일본 여행 입국 비자
- 백신 접종 증명서
- Mysos app
l 일본 하네다 공항
일본 하네다 공항은 총 3개의 터미널이 있다. 1 터미널은 JAL 항공사 전용, 2 터미널은 ANA 항공사 전용, 3 터미널은 해외 항공사 환승 전용 터미널이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은 제3 터미널에 도착하게 되고, 일본 국내선을 타기 위해서는 터미널을 이동해야 한다. 각각의 터미널 사이에는 무료버스가 다닌다. 10분씩 배차되어 있어서 자주 오지만, 곧바로 1 터미널, 2 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있으니 확인하고 타야 한다. 버스 전광판에 숫자가 써져 있고, 버스 내에서 한국어로 안내방송도 나온다. 터미널 간의 이동시간은 대략 10분 남짓이다.
ㅣ 하네다 공항 내의 호텔
공항 밖으로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하네다 공항 내에서 숙박을 해야 한다면, 일반적인 호텔이 있고 캡슐 호텔도 있다. 캡슐호텔은 1인용 전용으로 잠만 자는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게 아니면 하네다 공항 3 터미널에 있는 Royal Park The Haneda Airport 가 있다.
방 2개에 가격이 23000 Yen 했으니 한화로 23만 원 정도 했었다. 호텔 내 욕실에는 물을 받아 놓고 목욕할 수 있어 여행으로 쌓인 피로감을 풀기에는 아주 좋다.
ㅣ 하네다 공항 하면 제1 터미널
하네다 공항에는 3개의 터미널이 있지만 그중에서 1 터미널이 가장 크고 가장 많은 레스토랑이 있다. 뿐만 아니라 쇼핑할 곳도 많이 있다. JAL 항공사가 제일 크다 보니 그만큼 사람들도 많이 모인다. 비행기를 오랫동안 타면서 공항을 다니면 자신이 다른 나라에 왔다는 것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전 세계 어느 공항을 가던 공항은 비슷하다. 일본에 도착하고 일본음식을 먹으니 그제야 일본 여행을 왔구나라고 느끼기 시작했다. 이번 일본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일본의 미의 기준이 예전이랑 달라졌다고 느껴졌다. 일본은 개인의 개성을 중시해서 본인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렇기에 비슷한 느낌보다는 다양성이 있다고 느꼈으나 이번에는 확실히 트렌드가 있다고 보였다. 한국식의 화장법이 유행하는가 보다 ( 와이프가 그랬다. 여자가 보는 눈이 더 정확하겠지..) 공항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쁜 여성분들이 많았다.
각각의 터미널 옥상에 올라가면 비행기 이륙 및 착륙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구경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시간 때우기에는 좋은 곳이기도 하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을 보려면 1 터미널, 착륙하는 것을 보려면 3 터미널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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