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친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한국에서 비행기로 대략 10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호주에 처음 도착하게 되면 설레임과 막막함이 공존하게 된다.

앞으로 어떠한 생활을 하게 될까 라는 설레임이 있고,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며,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대한 약간의 두려움 및 막막함이 있다.

 

호주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채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이야기다.

 

 

1. 학생신분으로 친구 만들기

자주 만나고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쉽다. 호주에 처음와서 영어 어학원 및 학교를 다니는것은 배움을 위해서만 다니는것이 아닌, 호주에서의 사회성을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다. 영어 어학원에 처음 가면 당연히 아는 사람은 없다. 그건 나 뿐만 아니라, 영어 어학원에 처음 오는 사람 모두 다 동일하다. 내가 친구가 필요하듯이 다른 사람들도 친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선뜻 나서서 말을 걸기가 주저할 수 있으나, 용기를 내서 말을 걸면 상대방도 응해준다. 본인의 경험담을 통하자면 영어 어학원을 끝나고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면 대부분은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한다. 호주에서 커피가격은 대략 $5불 정도 하는데, 이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가면 $1불 커피도 판다. 그 커피를 사들고 시티내에 있는 공원에 가서 이야기해도 된다.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했는데, 상대방이 단답형으로만 대답을 한다면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어려운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상대방 역시 동일하다. 영양가 없는 이야기가 많이 이야기 하는것이 좋다. 

 

 

 

2. 온라인으로 친구 만들기

여기에서 말하는 온라인은 데이트 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아니다. 데이트 주선하는 사이트는 추천 하지 않는다. 호주에서는 exchange langauge 라고 하는 언어 교환 모임이 있다. 보통 페이스북 또는 구글에서 언어 교환이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모임들이 검색된다. 언어 교환 모임이 진행되는 방식은 단순하다. 특정한 공간에 다 같이 만나서 언어를 교환하는거다. 한국어에 관심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하고 영어 및 한국어로 대화 할 수 있다. 물론 이 모임은 남자들보다는 여자가 인기가 많은것이 사실이다. 잘생긴 남자라면 어떻게 될지는 본인도 모른다. 요새는 한국문화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졌기 때문에 한국어에 대한 인기가 많고, 이로 인해서 많은 외국 사람들이 한국어를 할줄 아는 사람하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할 수 도 있다 (?). 언어 교환 모임에는 순수하게 언어를 맛 보고 싶어서 오는 사람도 있지만, 이성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오는 사람도 있다. 이부분은 본인이 알아서 잘 판단해야 한다.

 

 

3. 종교를 통해서 친구 만들기

호주내에 있는 한인교회를 통해서 인맥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또는 호주교회를 다니는 방법도 있다. 한인교회는 연령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20~30대 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만, 호주교회 대부분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많다. 한인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호주에서 태어난 사람 또는 영주권을 가지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호주에 대한 정보 또한 많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종교를 통해서 만난만큼 종교에 대한 언급은 항상 있다. 

그렇다고 종교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가지 못하는것은 아니다. 언제나 항상 새로운 사람을 환영해주기 때문에 본인이 가고 싶으면 가면 된다.

 

 

 

4. 일자리를 통해서 친구 만들기

호주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일자리에 따라서 만나는 사람들도 다르게 된다. 카페에서 일하던지, 한인식당에서 일을 하던지, 사무직에서 일하던지 등등 일을 하게 된다면 같은 공간에서 4~5시간 이상 같이 일을 하게 될테니, 자연스럽게 인맥을 형성 할 수 있다.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것도 목적이지만 자연스럽게 인맥을 만들 수 있는 큰장점이 있다. 본인도 일을 통해서 여자친구를 만났었다. 직장동료중에서는 호주에서 오랫동안 지내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 사람의 친구의 친구를 만날수도 있고 보다 다양한 방법이 구축이 된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것이 있다. 친추가 없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친구가 되는것이 쉬울수도 있지만 어려울 수 도 있다. 또한 지내는 시간에 비례해서 친구가 늘어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