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산책

직장인들은 점심 메뉴로 무엇을 먹을까나?

구다이mate 2023. 6. 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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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에 따른 점심 식사 비용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KB국민카드가 분석한 서울 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 등의 주요 업무지구에서의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1~5월)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지출하는 금액은 월평균 23만 9000원으로, 이는 2019년에 비해 17%(3만 5000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각 업무지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월평균으로 점심시간에 21회 카드 결제를 하며, 한 번 결제할 때마다 약 1만 1000원을 지출했습니다.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가장 많은 돈, 월평균 30만3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광화문이 26만 6000원, 강남이 21만 7000원, 구로가 20만 9000원, 판교가 15만 7000원 순으로 점심시간에 지출한 금액이 높았습니다.

또한, 2019년 대비 주요 업무지구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증가한 메뉴는 샐러드로, 그 증가율은 무려 383%에 달했습니다. 광화문 지역에서는 샐러드의 증가율이 554%, 김밥은 50%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습니다. 강남 지역에서도 샐러드의 증가율이 272%로 급증하였고, 마라탕과 마라샹궈의 소비가 13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어, 이들 메뉴를 즐겨 먹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여의도 지역에서는 샐러드의 소비가 무려 1443% 폭증했으며, 덮밥 역시 876%라는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구로에서는 샐러드(577%)와 마라탕·마라샹궈(477%), 판교에서는 참치(361%)와 우동(175%)가 2019년에 비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음식점 이용액 분포에서 한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가장 컸으며, 그 뒤를 이어 일식·중식·외국식(28%), 분식·패스트푸드(15%), 구내식당·뷔페(6%)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한식 이용 비중은 점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에 비해 올해 한식업종의 점심 시간대 이용금액 비중은 여의도에서 6%, 구로에서 8%, 판교에서 5% 감소했습니다. 성별 이용 비중을 보면, 샐러드(62%), 마라탕(60%)은 여성 직장인, 한식뷔페(80%), 해장국(67%), 횟집(61%)은 남성 직장인 이용 비중이 높았습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점심시간 이용 데이터를 통해 직장인들의 외식 부담 증가와 업무 지구별 점심 메뉴 선호도, 단가 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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