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와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어서 만드는 커피음료 입니다.
둘다 똑같이 우유를 첨가하여 만드는 커피이지만, 카페라떼 와 카푸치노는 각각의 특성이 다릅니다.
이번에는 카푸치노 와 카페라떼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ㅣ 카푸치노 와 카페라떼는 각각 추구하는 맛이 다르다
카페라떼는 커피의 쓴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우유의 단맛을 많이 느끼게 하면서 커피의 쓴맛을 중화 시켜주고, 고소한 맛을 살짝 느끼게 합니다. 반면 카푸치노는 카페라떼 보다는 커피의 고소한 맛을 더 많이 느끼면서도 우유 거품의 풍성하고 부드러움을 맛 볼 수 있게 만든 커피 입니다.
ㅣ 각각의 우유 거품 ( Milk Foam ) 의 온도가 다르다
우유는 물, 유당, 단백질, 지방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유 유당의 단맛을 설탕의 16%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절히 데워주면 충분히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체온과 같은 온도에서 우유는 가장 단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우유 속에 있는 단백질이 변성되어 단맛은 없어지고 구수한 맛으로 넘어갑니다. 따라서 단백질이 변성되기 전의 온도 ( 60 도 ) 전후에서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를 위한 우유 거품 만들기를 끝내야 합니다.
카페라떼는 카푸치노보다 좀 더 낮은 온도 ( 50~55도 ) 에서 우유 거품을 만들어야 훨씬 더 단맛을 느낄 수 있고, 카푸치노는 그 보다 약간 높은 55~60도에서 우유 거품을 만들면 살짝 달면서도 보다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ㅣ 우유 거품의 두께가 다르다
우유 거품은 우유에 외부의 공기를 집어넣어 만드는데 공기가 주입되는 양에 따라 완성된 거품의 두께가 결정됩니다. 카페라떼 아트는 거품의 두께를 0.5cm 이하로 얇게 하여 액상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반면, 카푸치노는 0.5cm ~ 1cm 이상의 두께로 거품의 풍성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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