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야기

한국에 사는 한국인은 못 느끼는 한국의 장점

구다이mate 2021. 6. 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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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난지 오래되기도 했고, 밖에서 한국을 바라보니깐, 내가 한국안에 있을때에 있을때하고는 다른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요즘 헬조선 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다음생애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태어나고 싶다고들 말한다. 밖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봤을때는 참으로 매력적인 나라인것은 확실하다.

 

이번에는 단순하게 한국이 외국과 비교했을때 물질적으로 좋은것을 나열하는것보다는, 사회적인 시점으로 바라본것 3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다.

 

 

ㅣ한국은 신뢰가 있는 사회

얼핏 들어보면 무슨말인지 정확하게 다가오지 않는 문장이다. 나에게 있어서 이것이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 사회는 기본적으로 " 이 사람이 정직하게 사회 규율을 잘 따르고 있을 것 이다 " 라는 전제조건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예를 들어서 KTX 를 타는데, 티켓 검사하는 사람도 없고, 곧바로 기차를 타게끔 되어 있다. 내가 어릴적만 하더라도 지하철을 탈때에는 역무원이 표 기계 옆에 서서 사람들이 표를 집어 넣고 들어오는지 일일이 다 확인을 했다. 또는 티켓을 다시금 사용 못하게 구멍을 뚫기도 했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검사를 하지 않으면 정직하게 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것이다. 

KTX를 탑승할때에 아무도 티켓 검사를 안하지만, 기차 안에서 역무원이 돌아다니면서 자리 확인을 한다. 자리 확인을 할때에도 승객에게 티켓을 보여달라고 말하지 않고, KTX 예매확인 할 수 있는 기계를 돌아다니면서, 스스로 확인을 하는것이다. 자리가 예매된곳에 사람이 앉아 있으면 그 사람은 티켓을 구매한것이다. 하지만 예매가 안된 자리에 누군가가 앉아 있으면 그것은 티켓을 구매 안한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럴 경우에만 티켓 확인을 직접 한다.

모든 사람들이 KTX 를 탑승할때에 정직하게 티켓을 구매하고 탑승 했을꺼라는 기본 전제조건이 깔려 있는것이다.

 

한국 경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누군가를 감시하기 위해서 사람을 고용하는것을 멈춘다면, 그 인력 및 비용을 다른곳에다가 사용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경계적인 생산성이 올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게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것 같다. 서로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가 움직이고 있다.

 

내가 사는곳에서는 티켓 기계 옆에 항상 사람이 서 있고, 기차 내부에서도 무작위로 모든승객을 대상으로 티켓 검사를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정직하게 비용을 지불했을꺼라고 생각을 안하는것 같다.

 

이런점에서 한국은 다른나라하고 비교를 한다면 보다 선진화된 나라라고 생각이 든다.

 

 

ㅣ 효율성이 극대화 된 사회

한국은 효율성을 너무나도 따진다. 그렇기에 모든것이 다 빠르다. 공기관에서 서류 떼는것도 곧바로 또는 몇시간안에 다 가능하며, 일을 할때에도 효율성을 보고 그것에 맞춰서 움직인다. 심지어 한국인은 게임할때에도 효율성을 최고로 따져서 게임 진행이 간결하면서도 결과가 아주 좋다. 그래서 외국인들한테 한국게이머는 아주 인기가 좋다. 과거 한국이 빠른 경제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것은 다 받아들이고, 보다 빠르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모든것을 효율성을 따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좋아도 효율성이 낮은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덕분에 바른 경제성장을 이룬것으로 보지만, 이로 인해서 한국에서 옛것, 전통의 문화 라던지, 장인문화 라던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들, 인내심이 오랫동안 요구되는것들 이런것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적은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내가 필요한 서류가 있어서, 정부기관에다가 서류를 요청한적이 있었다. 그것이 4개월전이다. 근데 아직도 못 받았다. 처음에는 모든것이 느려서 답답했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 아 여기는 한국이 아니지 " 라고 생각하면 왠만한것은 다 넘어가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ㅣ 세계 최고수준의 치안상태

제 주변 지인들도 그렇고, 티비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것 ! 한국은 너무나 안전한 나라에요.

한국안에서는 일상 그렇게 살아왔으니깐. 피부로 못 느낀다. 하지만 해외에서 살다가 한국에 오면 너무나 안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술먹고 밤에 돌아다녀도 무사한것, 인천공항에서 버스대기 줄 스는데 사람대신 캐리어 놓는것 ( 심지어 캐리어가방 주인은 보이지도 않는다. 커피 마시러 카페에 간것을 본적이 있다 ). 카페에서 점심 먹고 온다고 노트북 놓고 가는거.

외국에서는 절대절대 상상할 수 없는것, 말도 안되는 행동들이다. 

한국사람들이 해외유학을 왔을때 가방 많이 하는 실수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화장실 간다고 자기 소지품 놓고 갔다오는거 ( 갔다오면 없다 ), 술집에서 술 먹는데 가방을 자기 옆의자에 놓는다는거, 카페에서 자리 맡아놓는다고 테이블 위에 핸드폰 놓고 갔다 오는거 ( 주문하고 오면 없다 ) 

간혹 한국에서 강력범죄가 뉴스에서 나오기는 하나, 그건 어느나라에서도 나오는것들이다. 

내 자신이 안전한곳에서 살고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혜택인지 잘 모를것이다.

 

결론은 한국이 좋은 나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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