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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도쿄 올림픽을 강행 했어야 했나?

구다이mate 2021. 8. 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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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사에서 이렇게 잡음이 많이 나오는 올림픽이 과연 있었을까? 

오늘로써 2020 일본 도쿄 올림픽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일본이 이번 도쿄 올림픽을 치르면서 큰 적자를 맞이 하게 됐다.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치루는데 17조 원 정도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을 했으나, 35조 원에 해당하는 비용이 들어갔고, 올림픽 이후에 각종 시설물들의 유지비용 등을 고려하면 비용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이 비용들은 일본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여기에서 의구점이 들기 시작한다. 전세계가 코로나로 인해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왜 일본은 올림픽을 끝까지 강행했어야 했나?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중단할수는 없었던 것 일까?

일본이 왜 올림픽을 강행 했었는지에 대해서 살표 보도록 하자

 

 

ㅣ 올림픽은 해도 적자, 안해도 적자

올림픽이라는 전세계 축제를 통해서 흑자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 ( 건설비용, 유지비용, 인력비용 등등 ) 이 어마어마해서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 그렇기에 올림픽을 그 나라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도쿄 올림픽은 2020년에 개최 하는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1년을 연기해서 2021년에 개최되었다. 그렇다면 코로나를 빌미로 해서 올림픽을 취소했었으면 어땠을까?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올림픽 위원회 ( IOC ) 하고 계약을 맺는다. 올림픽을 취소 하겠다고 먼저 이야기를 내는 쪽이 계약을 파기하게 되는 것이고, 그에 따른 엄청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일본 입장에서는 위약금을 내야 하니깐 먼저 말을 할 수 없는 것이고, IOC 는 그동안 받아왔던 올림픽 중계료권 때문에 먼저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다. IOC는 올림픽을 통해서 돈을 벌기 때문에 굳이 먼저 말할 필요가 없었고, 올림픽을 치르는 일본에서 비용이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IOC는 가만히 있으면서 돈 벌기 위해서 올림픽을 강행하겠다고 하는 거였다.

더군다나 이번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로 인해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무관중으로 인해서 티켓 수입이 전혀 없었다 그로 인해서 약 9800억 원에 해당하는 적자가 더 생겼다.

일본은 이본 올림픽을 비용을 최대한 아끼려고 했던 것이 눈에 보이는 올림픽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올림픽을 통 틀어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한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2016년에 개최되었던 리오 올림픽의 2배 비용을 지불했다.

선수촌 또한 말이 많은 문제였다. 올림픽 이후에 선수촌 아파트를 일반 사람들에게 분양하기 위해서 선수촌을 선수들에 맞춘 것이 아닌, 일본 사람에게 맞춘 선수촌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서양사람에게는 작은 선수촌 아파트가 되었고, 이로 인해서 논란이 가중되었었다.

일본이 올림픽을 연기, 중단, 취소를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ㅣ 제2의 일본 전성기를 만들기 위한 작전

1970년 ~ 80년대는 일본이 전 세계를 주름잡던 시기였다. Made in Japan 이라는 브랜드 파워는 어마어마 했고, 사상 최고의 수출 증가, 내수시장의 발전 등등 이때의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전세계를 호령하는 나라였었다.

어떻게 1970년대에 일본은 전 세계에서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일까?

세계 2차 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은 가난을 벗어날 수 없었던 나라였었다. 국가 시설들이 많이 파괴되었었고, 전범국으로써의 주권 또한 잃어버린 상태였었다. 그러나 1950년에 발생한 한국 6.25 전쟁을 통해서 일본은 한국전쟁 특수를 누리게 된다. 한국전쟁을 통해서 일본은 산업시설들을 복구시키고, 외환 돈을 엄청나게 벌어들이기 시작한다. 또한 이것으로 일본 내수시장을 돌릴 수 있었기에 일본의 경제를 높은 성장률로 살아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일본은 1960년에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고, 올림픽을 통해서 일본은 전 세계에 건재한 나라라는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1960년대에 일본에서는 200km이상으로 움직이는 신칸센을 선보였고, 이것은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로 인해서 일본의 기술 신뢰로 이루어졌고, 일본 제품은 최상의 제품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인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일본 전 수상 아베 총리는 이것을 다시 만들고 싶어 했고, 그래서 사활을 걸고 올림픽을 개최하려고 했었었다.

아베 총리의 외할아버지가 1960년 올림픽을 개최시켰기에, 아베 총리의 입장에서는 지난 올림픽의 기억이 선명하고 그 효과가 어떤지를 기억하고 있었다.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실패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일본 올림픽의 운영 체제, 선수촌에 제공하는 식사와 숙소의 상태 등등 많은 논란을 야기했었다.

1960년대는 2차 세계 전쟁이 끝난 후에 모든 국가들이 발전 속도가 높던 시기였었다. 그렇기에 올림픽을 통해서 일본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때의 경제 상황하고 다를뿐더러, 코로나라는 전 세계 대유행 질병이 있는 상태여서 예전만큼의 흥행 및 관심을 끌어 올 수 없었던 것이다.

 

 

ㅣ 내부를 단합하려는 정치적인 목적

현재 일본 스가 총리는 국민으로부터 최악의 지지율을 받고 있고 있다. 코로나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기존에 한국이랑 일본이랑 코로나 확진자 숫자를 비교하면 서로 비슷했다. 하지만 그 실체를 보면 결코 비슷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한국은 검사 숫자가 하루에 30만 건에서 1200명 정도가 나오지만, 일본은 검사 숫자가 8만 건에서 확진자가 1만 명 가까이 나온 것이다. 일본은 왜 이렇게 코로나 대체에 대해서 미흡할까나?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검사수를 높이면 그만큼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기에, 일본은 검사를 안 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단지 눈에 보이는 숫자에만 급급했기에, 코로나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서 코로나 검사하는 방법은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평가받으면서 전 세계에 여러 곳으로 퍼져 나갔다.

하지만 일본은 드라이브 스루를 설치하지 않았다 ( 일본 전체에서 규모가 작은 소도시 3군데에만 설치 ). 그 이유는 일본의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 현재 일본은 우익이 정치판을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나온 인물이 아베이다.

우익은 한국을 혐오하고, 한국을 배척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 생기는 일들을 한국이라는 외부로 돌려서, 일본 국내 정치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이들의 기본적 방향이다. 그래서 무역전쟁도 나온 이유가 이것의 일부분이다.

한국에서 하는 코로나 정책이 좋더라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코로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 시간을 놓친 것이었다.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이용해서, 도쿄 올림픽 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국민들의 지지율이 올라갈 거라고 예상을 했었다.

도쿄 올림픽을 자신의 정치적 도움을 위해서 이용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을 시작하기도 전에 국민 53%가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여론이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그대로 도쿄 올림픽을 강행시켜버렸다. 결론적으로는 도쿄 올림픽은 일본 국민들에게 무관심 속에 치러지는 올림픽이 되어 버렸었다.

 

ㅣ 후쿠시마를 선전하기 위한 목적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제공하는 음식의 재료를 후쿠시마 산으로 한다고 발표했었다. 후쿠시마는 원자력발전소가 쓰나미에 의해서 폭발한 장소이다. 방사능이 노출되어서 후쿠시마에 살던 주민들을 외곽으로 대피시켰고, 일본 정보는 후쿠시마가 안전하다고 홍보했지만, 후쿠시마로 다시 되돌아온 사람들은 25% 정도밖에 안됐다.

도쿄 올림픽을 통해서, 후쿠시마가 안전하다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보여주려고 했었던 것이다. 올림픽을 자국의 안전을 홍보하려고 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이다.

한국에서는 베이징 올림픽부터 자국 선수단을 위해서 음식을 따로 조리해서 도시락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의 이러한 행동들이 후쿠시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준다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해 왔던 것을 문제 삼고 있으며, 본인들이 한국 평창 올림픽에 왔었을 때도 자국 선수단을 위해서 따로 음식을 제공했었다. 한국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았지만, 일본은 한국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모습이다.

그리고 일본 선수단은 호텔에서 지내기 때문에, 후쿠시마산 음식을 먹지 않는다.

외국선수들에게는 후쿠시마산을 먹이면서, 자국 선수단에게는 먹이지 않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들이다.

 

올림픽을 순수하게 스포츠를 통해서 전 세계의 교류의 현장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본인들의 이익을 우선시시키는 것은 올림픽 정신을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싶고, 씁쓸한 마음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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