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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주가 하락 이유 및 더 내려가나?

구다이mate 2021. 9.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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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에서 카카오. 네이버에 대한 규제를 하자마자 2일 만에 카카오는 주가 16%가 빠졌고, 네이버 또한 주가 10% 넘게 빠졌습니다. 금융당국에서 시행한 규제의 진실은 무엇이며,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질까요?

 

 

ㅣ 카카오와 네이버에 규제가 들어간 이유는?

금융당국에서 카카오. 네이버에 규제가 들어간 이유는 이들이 추천하는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가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제동을 건 것입니다. 금융당국에서 특히 문제를 삼은 부분은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에서는 소비자들에게 금융상품을 추천만 하는 것이 아닌 가입까지도 가능하게 제공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펀드 역시 맞춤형 펀드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펀드에 대해서 설명만 해주는 것이 아닌, 가입까지도 가능하게 제공했습니다.

금융당국에서는 이런 부분을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로 보다는 중개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금융법상 허가 및 등록이 안된 업체가 금융상품을 중개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위배되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당국은 빅 테크 기업이 자체 플랫폼 안에서 금융상품을 가입을 유도하는 서비스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빅 테크 업체들은 중개행위가 아닌 단순 광고라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으니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중개업 등록을 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ㅣ 카카오. 네이버 주가는 더 떨어질까?

카카오. 네이버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앞으로 신사업이 모두 다 막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카카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결제와 투자를 연계시켜서 같이 가입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카카오는 이 서비스로 인해서 투자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증권계좌를 만들고 투자를 하게끔 유치해서 지금까지 500만 계좌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규제로 인해서 앞으로 이러한 결과는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 업체들의 목소리입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조치가 미치는 영향에 비해 크게 공포가 확산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조치와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금융 플랫폼이라는 이유만으로 카카오와 함께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카카오페이 역시 일부분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불가피 하지만, " 사업 중단 "이라는 규제가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에서 금융서비스가 차지하는 매출액의 비중은 22%에 불구했기 때문에 회사가 휘청 거릴정도는 아닙니다.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플랫폼을 변경하는 데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금융조치가 다른 산업에 대해서 규제를 실시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강력하게 규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대기업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에 진출 해왔었습니다. 카카오 계열사가 120개 정도 된다고 하니, 정부 입장에서는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 특정 기업을 겨냥해서 규제 " 하는 것이 아닌 모든 업체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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