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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재접근기] 너무 달라 붙는 껌딱지 아기 재접근기 인가요? 1탄

구다이mate 2021. 4. 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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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지나며 말귀를 알아듣고, 혼자서도 잘 노는 단계가 오면 " 이제 좀 살 만하다 "라고 싶었는데, 어느 날부터 다시 달라붙게 되는 시기가 다시 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울고, 떼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기에 아이는 엄마와의 관계를 다시 형성하는 " 재접근기 " 일 확률이 높습니다.

 

ㅣ 엄마가 다른 존재임을 느끼는 아기 재접근기

미국의 대상관계 이론가인 마거릿 말러는 분리 개별화 이론을 통해 생후 16-24개월을 " 아기 재접근기 " 단계라고 정의 했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가 엄마에게 다시 접근하는 시기로, 세상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엄마로부터 독립해도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엄마와의 애책을 다시 형성하는 것입니다.

 

생후 6개월까지 엄마와 정서적 애착을 쌓아온 아이는 세상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낯선 사람을 만나면 불안해하지만 걸음마를 익히고 행동반경이 커지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난 데 대한 자신감이 높아집니다. 막 걸음마를 뗀 아이가 밖에만 나가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막무가내로 돌아다니는 것도 이 때문 입니다. 하지만 16-24개월정도 아이는 자신과 엄마가 분리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충만했던 자신감은 사라지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느낍니다. 이 무렵 아이는 엄마에게 머물고 싶어 하지만, 한편으로 독립하고 싶은 이중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분리 불안을 재경험 하는 단계가 아기 재접근기 입니다.

 

 

ㅣ 의존과 독립, 두 욕구의 갈등

아기 재접근기에 접어든 아이는 " 엄마 따라다니기, 달아나기, 아니야, 싫어 " 등등 특정한 언어에 대해서 무한적으로 반복을 합니다. 이는 아이의 운동 및 언어 능력 발달과 관계가 깊습니다. 아이는 걸음마를 통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세상을 탐험하기 시작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좌절을 경험하고 자기 능력의 한계를 깨달으며, 자신감을 점차 상실하기 때문에 짜증을 내거나 엄마에게 조르는 행동들이 시작 됩니다. 흔히 아기 18개월이라며, 육아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육아기간중에서 가장 힘든시기가 아기 재접근기 시기 입니다.

 

 

이때는 엄마와 신체를 접촉하려 하거나 의도적으로 피하는 등 의존과 독립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표현하는데, 이렇게 두 욕구 사이에 서 갈등을 겪으며 인형이나 젖꼬지 같은 " 중간 대상 " 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항상 엄마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엄마는 늘 곁에 있고 욕구를 충족해주는 존재가 아님을 깨달으며 무조건 거부하는 행동도 보입니다.

이시기의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아기가 하루 종일 엄마 뒤 꽁무니만 따라 다니고 설거지 할때도 엄마 옆에서 맴돌며 엄마 다리 사이로 머리를 들이 밀며 놀고 엄마 다리를 붙잡고 뱅뱅 돌고 자주 안아 달라, 업어달라, 놀아달라 하는 등의 아주 여러가지의 주문을 쏟아내며, 아기가 요구하는 그 주문들을 가급적이면 모두 수용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갖가지 요구를 하는 것이 바로 엄마한테 자신이 수용되고 엄마가 수용해서 자기에게 공급해 주는 요구에 대한 만족을 통해 아기 자신의 마음의 배를 채우고 마음의 배를 채우는 과정에서 엄마로부터 안정과 소속감을 확인 받고 재접근기 바로 다음에 따라오는 격리-개별화기를 맞이할 준비를 끝내게 되는 것 입니다.

 

 

 

https://life-infomation.tistory.com/10 ( 아기 재접근기 2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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